지하철 2호선 강남구간 7개 역에 지하상가 만들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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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5일 지난봄에 착공,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지하철 2호선 강남구간 지하철역 가운데 잠실역 등 앞으로 번화가로 변모할 역 6∼7개소에 민자를 유치, 지하상가를 만들기로 했다.
지하상가는 공법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하철역과 동시에 건설된다.
지하상가가 들어설 역 중 잠실역을 비롯해 강남역(국기원 앞)서울교육대학 서쪽·사당역 등 4개소는 이미 이 계획이 확정됐으며 앞으로 2∼3개소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들 지역에 지하상가를 만들기로 한 것은 지하철 강남역 구간의 완공 개통과 함께 3∼4년 안에 이 지역이 급격히 발전, 강북 도심과 마찬가지로 지하공간의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취해진 것이다.
지하상가의 면적은 1개소에 보통 2천∼3천평 규모로 이 가운데 50% 미만을 상가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통로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는 이미 D건설, H건업 등 4∼5개 업체가 자기 자본을 투자, 지하상가를 건설하겠다는 뜻을 시에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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