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7장 9백만원|어린이가 주워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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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산74의3 이웅근씨 (43)의 장남 준영군 (5)이 10일 하오5시 집 앞 빈터에서 제일은행 영동지점발행 자기앞수표 3백50만원짜리 1장과 1백만원짜리 6장 등 수포7장 (9백50만원)을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
준영군은 집 앞에서 동네친구들과 함께 놀던 중 길바닥에 떨어진 수표를 발견, 아버지 이씨를 통해 인근 신사파출소에 신고했다.
준영군은 경찰관이 『수표인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아버지가 장사를 하며 수표를 많이 쓰는 것을 보고 알았다』며 빨리 주인이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는 준영군을 모범어린이로 표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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