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료 올려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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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내 일부병원이 최근들어 병실사용료를 22·2∼36·4% 올려 받고 있고 지금까지 받지 않던 재 진료비를 받고있어 환자들의 부담이 무겁게 됐다.
서울한강성심병원의 경♀ 3월말까지는 하루 1만8천원 하던 특실사용료가 4윌1일부터 2만2천원으로 22·2%가 올랐고 1인실은 1만1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36·4%, 2인실은 5천5백원에서 7천원으로 27·3%가 각각 올랐다.
서울순천향병원의 경우도 2월1일부터 하루 1만5천원 하던 특A실 사용료가 1만8천5백원으로 23·3% 올랐고 1만8천원 하던 특S실이 2만4천5백원으로 35·8% 올랐다.
또 서울「세브란스」병원 등 일부병원은 6∼7월부터 입원실 사용료를 30∼40%씩 올릴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 국립의료원·성모병원·서울대부속병원 등 일부병원은 2번 이상 진료하러 가는 재진 환자들로부터 한번 진찰할 때마다 1백∼1천원씩 재 진료비를 내도록 해 환자들이 필요이상의 부담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보사부당국은 민간병원의 입원실 사용료 등 의료숫가는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있다고 밝히고 지나치게 숫가를 높게 책정했을 경우 행정지도를 통해 숫가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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