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직매점 17개로 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최근의「시멘트」수급난이 유통애로 때문에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 현재 6개소인 서울지역「시멘트」직매장을 오는 15일까지 17개로 늘리고 소매점도 늘리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17개 하치장 중 6개 직매장에서만「시멘트·오더」를 발급했는데 이로써 모든 하치장에서「오더」(출고증)를 발급하고 현장에서 물품을 인도하게 된다.
서석준 기획원차관은 10일 이 같은 대책을 밝히고 서울시내 약8백개「블록」등 가공업체와「아파트」업자 등 대량 수요가에 대해선 서한실업(공판회사)본사에서 직접「오더」를 발급토록 하고 성동역 하치장은 관수용과 대량수요가에 대해서만「시멘트」를 공급토록 했다고 말했다.
서차관은「시멘트」수요가 작년동기보다 두배 이상 늘어 물량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반기 중 일본으로부터「시멘트」20만t을 수입하고 하반기에도 필요하면 수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멘트」수입교섭을 위해 이건중 조달청차장이 10일 일본에 갔다.
현재「시멘트」하루생산량은 4만3천t이며 서울지역에서만 20만∼30만 부대(약 1만t)가 출하되고 있다.
서차관은 민수용「시멘트」수급난을 덜기 위해 지난달 22일 이후 일반 관수용 공급은 거의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