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개공, 부실자회사「동신」과 직영의 부여사업소 처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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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어촌개발공사는 부실 자회사인 동신과 직영업체인 부여사업소를 지난 4월중에 모두 처분, 홀가분한 자세로「스위스」「네슬」과의 합작회사설립에 착수.
동신은 자본금 1억1천9백만원의 난초(인초)가공업체로 일본「도꾸라」와의 합작업체인데 설립이래 계속 적자만 내다가 강남냉동(대표 이위태)에 11억5천만원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양송이 가공업체인 부여사업소도 그동안 2∼3차 경매에 붙였으나 임자가 나타나지 않다가 지난달 20일 경매에서 원기업과「코리아·타코마」가 경합 끝에 원기업에 낙찰, 인도 가격은 감정원 감정가격으로 하되 2년반 할부상환하고 연리12.5%의 이자를 부리키로 했다.
이로써 농개공의 자회사는 6개사만 남게 됐으며 직영업체는 백합양식시험장으로 용도가 바뀐 부안 사업소만을 거느리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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