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나오는 조기총선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0대의원선거의 조기실시설이 나돌자 박준규 공화당정책위의장은『국회해산까지 하면서 선거를 앞당길 수 있겠느냐』고 소극적 부정론을 폈으며 길전식 사무총장은「내년 2월중 실시」를 단호하게 천명.
그러나 공화당의원들간엔 이론도 대두돼 한 중진은『이철승 신민당대표가 전주 발언으로 조기선거를 요구해 야당반대도 없을 테고 총선거를 위한 의회 해산은 외국에서도 관례이므로 국내외의 장애요인이 없다』고 주장.
이영량 유정회 총무는 자신의 선거무관을 전제,『선거가 늦어지면 여야 모두 공천경합으로 매우 시끄러울 것』이라고 우려.
한편 공화당은 대의원선거를 치르면서 흩어진 조직을 정비키 위해 5월말부터 의원들의 귀향을 계획중이나 의원들은『이번 귀향부터 선거자금이 필요한데 야단났다』『대진호 선거에 돈 쓰는 것을 보면 국회의원선거에 1억은 써야 될 것 같다』고 울상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