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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인권 위반 미비 관계 저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마닐라 3일 AP합동】「필리핀」을 방문중인 「월터·먼데일」 미 부통령은 3일 「페르디난드·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필리핀」의 인권 억압 문제를 둘러싸고 격론을 벌이고 「필리핀」의 인권 위반이 미·「필리핀」 관계를 해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마르크스」 대통령은 「필리핀」 안의 정치범의 존재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필리핀」정부가 인권 위반 주장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먼데일」 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과 90분간의 단독 회담과 보좌관들이 배석한 75분간의 확대 회담 등 두 차례 회담을 끝낸 후 「마닐라」지구 「가톨릭」 교구장 「라이메·신」 추기경과 「제임즈·로이터」 미국인 예수회 신부 「살바도르·로페즈」 전 「필리핀」 대학 총장 등 광범한 재야 「마르코스」 비판 세력들과 만나 정치범 구속·고문 등「필리핀」내 인권 사태를 토의하고 「카터」 대통령과 자신은 인권이 위반되고 있는 모든 국가에서 인권 경시가 미국과 이들 국가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명백히 밝혀왔다고 말하고 자신과 재야 비판 세력의 접촉이 미국 정부의 의도를 풀이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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