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자유화 조치 후 외제 악기 값 급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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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수입 개방조치 품목에 악기류가 포함된 이후부터 외제 악기가 상인들의 투기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악기 판매 업계에 따르면 일제 「피아노」 (야마하 U3H)의 경우 종전에는 시중 가격이 2백만원 선을 오르내렸으나 자유화 조치 이후 1백50만원 선으로 50만원이 떨어졌고 「야마하」 G2와 G3도 4백만∼4백50만원에서 3백만∼3백50만원으로 크게 하락.
이같이 외제 「피아노」 값이 내린 것은 수입이 될 경우 관세 포함 1백20만원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상인들이 재고분을 무더기로 처분하려는 반면 수요자들은 시세를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피아노」 뿐 아니라 전자 「오르간」 「색서폰」 「트럼피트」 등 전 악기류가 최저20%이상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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