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 야구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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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5월의 푸른 하늘을 수놓을 백구의 향연인 대통령배 쟁탈 제12회 전국 고교 야구 대회가 3일 상오 10시 서울 운동장 야구장에서 인천고-강릉고의 첫 경기로 「플레이·볼」 됐다.

<관계 기사 8면>
작년도 우승「팀」인 공주고를 비롯, 전국 시·도 예선을 통과한 20개「팀」이 출전, 오는 9일까지 7일 동안 열전을 벌일 이 대회는 패자전 없는 단판 승부의 「토너먼트」 경기로 영예의 패권을 가름하게 된다.
인천고-강릉고 경기에 이어 하오 1시부터 거행된 입장식은 화려한 80인조 「브라스·밴드」의 주악속에 원색 「유니폼」의 물결을 이루며 20개 시·도 대표「팀」이 입장했고 박상규 대회 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작년도 우승「팀」인 공주고가 은빛 찬란한 대통령배의 반환이 있었다.
김종낙 야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작년에 우리 야구가 세계 정상을 정복한 것을 감안, 야구 기술 습득과 협동 정신의 밑바탕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고 김덕보 중앙일보·동양방송 대표 이사는 『전통 있는 최고 권위의 대통령배 대회가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고교생의 진면목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입장식 후 구자춘 서울특별시장의 시구로 광주일고-공주고의 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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