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농기계 값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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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물가 파급 영향을 우려, 그동안 미루어 온 농예 및 농기계 대 농민 공급 가격을 5윌 중에 인상할 방침이다.
인상폭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농약 가격은 17∼20%선으로 대폭 현실화하고 농기계 가격은 6% 내외에서 억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부가 농약 및 농기계 가격의 인상을 단행키로 한 것은 이들 품목의 가격 인상이 영농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75년이래 가격 상승이 억제됨으로써 최근 관련 기업의 도산을 초래하고 공급을 기피하는 등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건비·원자재 등 원가 부담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약 가격의 인상을 억제함으로써 지난해에만 일진·신상선 화학 등 2개 사가 문을 닫았으며 나머지 12개 사 중 절반 정도가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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