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군 싸고 카터-합참 이견 표면화|국방장관·국무차관·합참 의장 서리-미상원 외교위 증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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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카터」 미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 계획에 대한 보완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한 1개 대대의 철수에도 반대한다는 미 군부의 입장을 묵살하고 1단계 1개 대대 철군 수정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비드·존즈」 미 합참 의장 서리는 1일 미상원 외교위 (위원장 존·스파크먼)의 「철군 보완 조치에 관한 청문회」에서 합참은 보완 조치가 없이는 비록 1개 대대라도 감축시키는데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존·글렌」 상원 의원으로부터 『미 행정부가 한국군의 전투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철군을 집행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또 행정부는 북괴 군사력이 한국보다 우세하다고 주장해놓고 어떻게 철군을 정당화시킬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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