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민갈 때 23만불 해외반출 부부·브로커 셋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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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는 28일 23만「달러」의 외화를 미국에 이민가면서 갖고 갔다가 살기가 어렵자 다시돌아온 조동찬씨(45·부산시서구토성동1가25)와 조씨의 부인 정문자씨(38)및 이들을 해외로 불법 이민시킨 여권 「브로커」등 모두 5명을 여권법위반·외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77년6월 폭력전과5범으로 미국에 갈 수 없는데도 여권「브로커」 노병관씨를 통해 미군과 국제결혼한 최춘자씨의 친척으로 부인 정씨의 관계서류를 위조, 초청장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씨가 전과가 있는 것이 신원조회결과 밝혀지자 위조신원조회서를 부정발급받아 지난해7월25일 23만「달러」를 갖고 미국「로스앤젤레스」에 가서 4개월간 살다가 생활여건이 맞지않자 지난해11윌15일 귀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5명은 다음과 같다.
▲조동찬▲김동인(37·브로커·서울종로구 청운동57의42)▲이우철(27·동·서울서대문구갈현동45)▲김장출(41·동·서울강남구천호동166의65)▲한기남 (44·동·안양시석수동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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