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유화 된 품목 가격규제 해제해야 전경련서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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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수입자유화 정책의 시한을 82년 이후로 연장하고 이번 조치로 수입자유화가 된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규제를 즉각 해제 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수입자유화정책 추진에 관한 의견서」를 통해 이같이 전경련의 의사를 밝히고 우리 나라 산업이 아직도 자유화에 대한 적응능력과 파급효과에 대해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앞으로 자유화품목의 선정은 상품반별로 전년 수입액을 기준으로 일정률씩 확대하는「리니어·어프로치」(선형방법)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견서는 우리 나라 산업의 상품별 무역수지·총체적인 국제수지 전망과 적정규모투자의 건설소요기간을 고려할 때 정부가 제시한 82년까지의 시한을 적어도 80연대 중반까지로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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