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농원「바바리」양 새끼 두 마리 순산 모두 암놈…연한 흑갈색 옷 입고 걸음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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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벚꽃·개나리가 만발한가운데 용인 자연농원의 「바바리」 양이 귀여운 새끼 2마리를 낳았다.
지난22일 태어난 이들은 모두 암놈으로 몸무게는 10㎏.
갓 태어난 새끼들은 연한 흑갈색 옷을 입고 요즘 따스한 봄볕을 즐기며 걸음마를 배우고 잇다.
이로써 자연농원의 「바바리」 양 가족은 모두 5마리로 늘었다.
새끼를 순산한 아빠 「바바리」 양은 76년9월 창경원에서, 엄마「바바리」양은 75년5월 일본에서 각각 건너온 동갑나기(4세).
이들은 신방을 차린 후 지난해 3월 수놈 1마리를 첫 출산한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 새끼를 낳았다.
길이 1백20m쯤의 활처럼 휘어진 뿔을 2개씩 가진 「바바리」 양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의 「수단」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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