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은총재 신병현씨 금융·관·학계 두루 거친 「만년학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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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학계·금융계관계를 두루 거친 금융 「베테랑」으로서의 신병현 대통령 경제담당 특별보좌관의 한은총재 발탁은 금융계에서는 이미 예상했던 일.
진남포 상공학교와 일본부도 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당시 조선은행에 입행 ,18년동안 재직하면서 조사부장을 마지막으로 금융계를 잠시 떠났다 한은재직 때에도 학계와 면밀한 접촉을 가져 「아메리컨」대학과 콜롬비아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 이론적 기초를 다졌다
64년 세계은행(IBRD)에 평직원으로 들어간 뒤 6년만에 교체이사가 될 정도로 국제 금융인으로서 인정을 받았던 것
IBRD 이사로서 잠시 귀국하여 대통령에 국제경제와 금융동향에 관한「브리핑」을 해 청와대와 연분을 맺은 연고로 1975년 귀국 후 1주일만에 경제담당특별보좌관으로 발탁됐다. 「만년학생」이라고 부인 이성숙씨가 말할 정도로 독서를 많이 하는 신총재는 「골프」실력이「핸디」18. 황해도 장연이 고향. 이성숙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둔 유복한 가정의 가장.
◇신병현 한은총재
▲황해 장연 출신(57세) ▲42년 일본부도 고등상업학교졸 ▲53년 미 「아메리컨」대학 졸 ▲59년 미 「콜럼비아」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43년 조선은행입항 ▲56년 한은조사부장 ▲61년 주미대사관 참사관(1급) ▲64년 IBRD이사 ▲75년 대통령 경제담당특별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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