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해진 디젤·엔진 기술도입…3원화 육성 흔들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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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디젤·엔진」분야의 세계적「톱·메이커」인 「디트로이트·에디슨」사의 기술도입을 어떤 방법으로 허용할 것인가를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난처한 입장에 빠져있다.
상공부는 대형은 현대에, 중형은 쌍룡에, 소형은 대자에 각각 독점시켜 3원화 육성방침을 설정해놓고 있으나「디트로이트·에디슨」사는 국내 1개사하고 만 기술제휴 협정을 체결할 의사를 밝혀와 기술제휴에 성공하는 업체가 모든 규격의 제품판로를 장악할 공산이 크기 때문 국내3사 역시 그간 치열한 제휴경쟁을 벌여 왔으나 현대 측이 한발 앞서 미국본사로 달려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 관계당국에 이의 허가를 요청해 놓고 있어 나머지 업체를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이를 허가할 경우 상공부의 기존 중공업 육성에 따른 교통정리 방안은 백지화할 형편이어서 상공부의 기술 검토과정이 관련업계의 최대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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