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면허 얻은 종합상사…공사수주실적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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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종합무역 상사들이 해외건설 면허를 받은 지 6개월이 넘도록 공사수주 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건설업 면허를 받은 종합상사중 괄목할만한 수주실적은 국제상사가 「사우디」 최대건설 용역회사인 「레덱」사와의 제휴로 「담만」시의 상·하수도 처리공사를 체결한 외에는 거의 전무한 상태.
이같이 실적이 부진한 것은 신규면허를 받은 종합상사들에 대해서는 기존시장의 진출을 억제하고 중남미나 「아프리카」 진출만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의 수주활동이 불가능하다는 것.
종합무역상사들은 당국의 지나친 「교통정리」가 오히려 수주활동의 위축요인이 된다며 보다 과감한 기회균등과 문호개방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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