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은 4·19의거 18주년 기념일.
전국곳곳에서 불의와 독재에 항거하다 숨진 젊은 넋들을 기리는 기념식이 간소하게 열렸다.
서울에서는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남덕우 부총리를 비롯, 김치열 내무·박찬현 문교장관, 김재명 원호처장·구자춘 서울시장 등 관계인사와 4·19의거 희생자 유족·동지회 대표 5백70명, 학생·공무원 등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했다.
남부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학생 여러분은 우리에게 부여된 역사적 현실과 민족적 과제를 올바로 통찰, 참신하고 발랄한 기상으로 더욱 실력을 길러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이어 상오 11시 도봉구 수유동에 있는 4·19묘지에서도 추념식이 거행됐고 이에 앞서 국무위원과 원호단체대표 등 각계인사 등이 묘지를 참배했다.
한편 서울대는 19일 상오 관악「캠퍼스」4·19공원에서 윤천주 총장과 교직원·학도호국단 간부 및 4·19희생자 유가족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