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주·청주·마산 내년부터 고입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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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현재 5개 대도시에 실시하고있는 고교 무시험제도를 확대 실시키로 방침을 세우고 ▲내년도부터 인구 20만명이 넘는 전주·대전·마산·청주 등 4개 도시에 이률 실시하고 ▲새 학년도부터 도청소재지인 수원·춘천·제주 등 3개 도시에서도 실시키로 했다.
박찬현 문교부장관은 14일 하오 공화·유정정책위 간부 및 문공위 소속 여당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고교입시제 개선방안을 밝혔다.
박장관은 『서울 등 5개 도시에서 실시해온 연합고사 선발 후 추첨제에 의한 고교입시제도는 성공했다는 것이 문교부의 판단』이라고 말하고 제5차 경제개발계획이 끝나는 86년까지는 2개 이상의 학교가 있는 곳까지 고교무시험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우선 80년까지 도청소재지 및 인구 20만명이 넘는 7개 도시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교부가 이날 보고한 대학입시제도개선방안은 대입예비고사 「커트라인」제도를 폐지하되 예비고사의 성적은 본고사에 50%이상 반영시키는 것으로 되어있다.
박장관은 『현행「커트라인」제도를 없애고 예비고사를 실시하는 경우 각 대학은 대학응시자에 대해 1차로 서류전형을 실시, 2백%이상의 합격자를 선정한 후 본고사를 치르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교부는 또 대입 3수 자의 감점은 3점선으로 그치는 안을 택할 것으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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