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의 「야당성회복 투쟁위원회」는 14일 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압력 수단으로 정헌주 전당대회 의장의 출신구인 진주에서 경남 지부 궐기 대회를 소집했으나 당권파의 저지로 대회를 열지 못했다.
이 대회 저지를 위해 중앙당에서 파견한 사무처국·부장 12명이, 이기택 사무총장의 지시대로 현지 당원들과 함께 「야투」회원들의 대회장 입장을 막는 한편 참석자들을 개별 설득, 대회를 불발로 만든 것.
「야투」본부 측은 이 사태에 대해 『조용한 대회보다는 이런 식으로 끝난 게 오히려 효과가 더 컸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