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파 저지… 야투 소집 불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의 「야당성회복 투쟁위원회」는 14일 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압력 수단으로 정헌주 전당대회 의장의 출신구인 진주에서 경남 지부 궐기 대회를 소집했으나 당권파의 저지로 대회를 열지 못했다.
이 대회 저지를 위해 중앙당에서 파견한 사무처국·부장 12명이, 이기택 사무총장의 지시대로 현지 당원들과 함께 「야투」회원들의 대회장 입장을 막는 한편 참석자들을 개별 설득, 대회를 불발로 만든 것.
「야투」본부 측은 이 사태에 대해 『조용한 대회보다는 이런 식으로 끝난 게 오히려 효과가 더 컸다』고 분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