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관장 송영 삼가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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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13일 재외 각급 공관장들에게 공항 송영 등으로 공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는 친서를 발송.
박 대통령은 친서에서 『앞으로 외무부 장관의 별도 지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내 인사를 출영하거나 환송하는데 시간을 헛되이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각기 맡은바 막중한 국가적 사명을 수행하는데 전념하도록 당부.
소식통은 『근래 국내 인사들의 해외 여행이 부쩍 늘어 현지 공관장들이 송영에 정력과 시간을 뺏기게 돼 고유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이런 지시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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