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질적 성장 유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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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는 71∼77년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45.3%의 수출신장률을 보임에 따라 수출 대상국의 저항을 유발하고 있어 앞으로는 양보다는 질적 성장으로서의 수출 정책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5일 한은이 발표한 「77년 수출동향 분석」에 따르면 특정지역에 대한 특정상품의 소나기식 수출을 지양하고 합작투자 및 「플랜트」수출 등 우회적인 방법에 의한 수출 대상국 저항의 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한은은 대 미·일 수출 의존도가 71년에 71.9%에서 77년에는 50.8%로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높은 수준이며 거래 방법도 과다하게 LC방식과 FOB조건에 의존하고 있어 거래 형태가 후진적이며 수출 부수익을 누출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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