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에「반체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빈3일AP합동】동구 공산국가 중 가장 친소적인 공산「불가리아」에서 처음으로 공산정권에 반대하는 조직적 반체제운동이 발생하여 정부에 불만적인 지식인들이「ABD」라는 반체제단체를 조직하고 인권 및 기본권 탄압의 중지·정보·인적교류의 자유화·생활수준 향상을 비롯한 국회입법제정 등을 촉구한 6개항「78년 선언」을 발표했다고「빈」에서 발행되는「디·프레션」지가 3일 보도했다
「디·프레세망」지는 ABD의「78년 선언」발표는 소련「폴란드」「체코」동독 등에 이어 소련의 가장 충실한 위성국인「불가리아」에도 반체제운동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하고「불가리아」반체제 운동의 특징은 다른 동구국가들과는 달리 익명으로 반정부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