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문제-당내 문제 교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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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의 당권파가 저임금·농약문제 대책 등 정책개발을 서두르는데 대해 최근 당내 일부에서『전당대회소집 등 시급한 당내문제는 제쳐놓고 정책은 무슨 정책이냐』고 함구하고 나오자 이철승 대표는『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보다 더 시급한게 어디 있느냐』고 반론.
이 대표는『당 문제는 원형이정(정물의 근본되는 도천라는 뜻)으로 끌어가면 먹구름의 중심이 흩어져 다소간 해결되겠으나 악성파벌주의는 10대 총선 때까지 계속 남는 것』이라며『바람 잡는 식의「폼」만 잡다가 해 넘길 수는 없기 때문에 정책개발에 힘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농약중독 등 공해 때문에 일부 특정지에선 쌀과 야채를 따로 재배해 먹고 식수도 따로 구입해 마신다는 소문이 있다』고 소개하고는『나머지 국민들과 우리 후손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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