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이외의 차관원리금부담|4억8천만불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계속적인 「달러」화의 가치하락으로 작년말 현재 우리 나라의 미 「달러」화 이외의 통화차관에 대한 원리금상환부담은 차관도입 당시에 비해 약4억8천5백만 「달러」가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기획원에 따르면「엔」화대 「달러」화의환율을 2백30「엔」화대 1「달러」로 기준했을 때 미「달러」화 이외의 차관에 대한상환부담은 원금에서 3억7천3백만「달러」, 이자에서 1억1천2백만「달러」등모두 4억8천5백만「달러」가 추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달러」화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여서 실제 추가부담은 더커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말현재 우리 나라의 차관잔액 (도착기준)은 15개국 통화로 75억3천3백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미화차관이 51억8천3백만「달러」, 나머지 14개국차관이 미화로 환산해서 23억5천만「달러」를 차지하고있다.
특히 비미화차관중 일본「엔」화차관이 약 절반인 11억4천5백만「달러」로 그 동안 「엔」화의 상승으로 대일차관상환 추가부담만 2억1천2백만「달러」가 되는 것으로 추계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