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긴, 사다트에 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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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예루살렘 28일 로이터합동】메나헴·베긴 이스라엘 수상은 28일 지난1월 이후 중단상태에 빠져있는 이스라엘과 이집트간의 정치 및 군사회담을 재개하자고 제의하는 친서를 이스라엘주재 미국대사를 통해 안와르·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에게 보냈으며 오는 4월말이나 5월초에 다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방송은 이날 베긴 수상이 의회 외교안보위원회의 비공개회의에서 그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하고 또 그는 에제르·와이즈만 국방상이 금주에 이집트를 방문하게 될 듯하며 모세·다얀 의장이 곧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임을 비쳤다고 말했다. 베긴 수상은 자신이 사다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가 이달초 카터 미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가기 직전 사다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서한에 대한 회신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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