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씨 동경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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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홍콩」에 머무르고 있던 영화감독 신상옥씨가 한국영사관측 몰래 25일 하오5시30분 CPA500편으로 동경으로 떠났음이 27일 밝혀졌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신씨는 「홍콩」을 떠나면서 『영화관계로 계류중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고 말했다는것.
신씨는 또 최은희씨 사건이 매듭지어지는 것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아쉬우며 자신이 떠남으로써 또 한번 의혹을 사는등 말썽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는 것.
현지 한국공관에서는 신씨가 「홍콩」을 몰래 빠져나갔기 때문에 27일 하오에야 이사실을 인지, 신씨가 동경을 거쳐 미국으로 갔는지, 아니면 한국 또는 다른 곳으로 갔는지를 확인키 위해 신씨가 구입한 비행기표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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