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감독 김기덕, 흥행 참패에 "2차 판권 출시 않겠다는 고집 꺾겠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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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중앙포토]

 
‘일대일’ ‘김기덕’.

김기덕 감독이 영화 ‘일대일’의 흥행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기덕 감독은 26일 세 번째 공개 서한 형식의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일대일’이 이번 주 2차 판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10만 관객이 들기 전에는 2차 판권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제 생각을 바꾸어 안방에서라도 ‘일대일’을 볼 수 있게 해 배우들에게 다음 연기 기회를 얻게 하고 스태프들에게 다른 영화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제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어제까지 약 7000여 명의 관객 분이 관람해 주셨다”면서 “주말 8개 극장을 찾아 무대인사를 하고 텅 빈 극장을 보면서 어렵게 약 50개 스크린을 열어 준 극장 측에 너무 죄송했고 저를 믿고 참여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미안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일대일’은 김기덕 감독의 스무 번째 영화로 우리 사회의 실상을 꼬집었으나 관객 수가 채 1만 명이 넘지 않아 흥행에는 크게 실패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일대일’ ‘김기덕’.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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