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엔 비자 없이 입국 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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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양부자의 의를 맺고있는 이효상 공화당 의장서리와 에마누엘·론 이스라엘 대사는 론 대사의 이임을 앞두고 24일 공화당사에서 약 30분간 환담했다. 『대사관이 철수한 뒤 비자신청을 일본까지 가서 해야되느냐』고 이 당의장이 묻자 론 대사는 『그렇지만 당의장께서 이스라엘을 가신다면 특별히 비자 없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별배려를 약속.
론 대사는 이스라엘 국회의장이 10월중에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한국의 융통성 있는 시책을 기대한다』고 함축성 있는 한마디.
이 당의장이 촛대 1개와 초 3자루를 이임선물로 주면서 『이는 양국간의 밝은 내일을 위한 징표』라고 말하자 론 대사는 『오늘의 한국 발전상을 볼 때 한국의 미래는 퍽 밝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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