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대학 자칭학장 구속영장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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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 중부경찰서는 23일 「한국성서여자대학」이란 유령대학 간판을 내걸고 학생을 모집하려 했던 자칭학장 정상식씨(45·부산시부산진구범천2동44의19)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정씨에게 고용댔던 곽춘진씨 (31·부산시영도구봉래동4가59)와 김모양(19)등 2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경찰은 당초 알려진대로 1백여명으로부터 7만원의 등록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조모양(19)등 4명에게 입학원서 4장 (1장에 1천원)을 팔았다는 사실만 확인, 피해자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정씨는 수협에 보통예금구좌를 개설했으나 예금액은 5백원밖에 없었고 대학건뭍로 사용키 위해 중구중앙동76의21 모 「빌딩」3층(40평)을 세냈다고 했으나 계약조차 한 일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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