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위해 무엇을 할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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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터키 방문 이틀째인 22일 낮 에체비트 수상을 방문한 정일권 국회의장은 『유럽쪽에서는 터키가 소련의 진출을 막고 있듯이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공산주의를 저지하고 있으므로 양국은 함께 국력을 배양하여 자유세계를 수호하자』고 제의. 에체비트 수상은 『터키는 모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원칙으로 삼고있다』면서 터키가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해드리면 좋을지 마음놓고 얘기하라』고 요청. 이에 정 의장은 『지금까지 북한과 관계를 맺은 나라 치고 손해를 입지 않은 국가가 없으므로 터키도 북한과 관계를 맺으면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충고. 이어 정 의장은 앙카라 시내에 있는 한국참전기념비에 참배, 헌화했다. 【앙카라=한남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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