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기준 4%·달러기준 13%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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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도의 세계무역은 물량기준으로 전년대비 4%, 달러기준으로는 13% 증가함으로써 물량면에서는 1년 전보다 신장율이 많이 감소했음을 나타냈다.
76년의 무역증가율(물량기준)은 11%였다.
세계 전체무역량의 80%를 커버하고있는 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사무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7년도 중 세계무역 신장율이 격감한 이유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과 주요통화의 불안 때문이며 올해도 작년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 물량기준 증가율과 금액(달러)기준 증가율의 격차는 달러가치의 저락 및 각국의 인플레를 반영한 것이다.
주요공업국의 작년도 실질GNP 증가율은 전년의 5·5%보다 줄어든 3·5%, 수입증가율은 4·5%(76년 14%)인데 특히 일본·영국의 수입증가율이 미미했다(2·5%). 석유수입 개발도상국의 무역적자는 전년보다 70억달러 감소한 2백억달러. 【본=이근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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