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제의 올바른 기능유지에 만족|지스카르|공산당 비협조적 태도로 패배했다|미테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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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투표결과가 밝혀진 뒤 지스카르 대통령은 공화제도의 올바른 기능유지의 중도·우파의 재단결을 보여준 이번 총선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며 레이몽·바르 수상은 프랑스 국민들의 승리라고 논평했다.
좌파의 정치지도자들은 패배의 책임을 각 당간의 내분으로 돌렸는데 프랑스와·미테랑 사회당수는 공산당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좌파가 패배했다고 공산당을 비난했으며 조르지·마르셰 공산당수는 사회당의 책임이라고 반격했다.
극좌파지도자 로베르·파브르는 좌파연합에 더이상 머무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좌파연합은 총선 패배를 둘러싸고 상호 책임전가와 비난을 퍼부음으로써 자체분열의 중대한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한편 1차 투표에서 당선되지 못했던 노동담당 국무상 리오넬·스톨레뤼씨가 낙선했으나 프랑스와·미테랑 사회당당수와 조르지·마르셰 공산당 당수, 급진좌파의 조베르·파브르 당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치지도자들은 당선되었다.
물러나는 의회에서 우파연합은 2백98석을, 좌파가 1백77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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