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남자부) 유공(여자부) 우승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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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78년 제1차 전국남녀실업배구연맹전의 패권은 금성(남자)과 석유공사(여자)에게 각각 돌아갔다.
1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폐막된 최종일 남자부「리그」에서 금성은 거포 강만수의 위력적인 강타와 「블로킹」으로 한전을 3-0으로 격파,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 결승「리그」에서 석유공사는 태광산업을 3-0으로 일축, 4승1패로 6년만에 패권을되찾았다.
유공은 이날 「토프론」을 3-0으로 제압한 도로공사와 동률4승1패에다 「세트」득실차마저 +7로같았으나 공방률(총득점을 총실점으로 나눈것)에서 0·071차로 아슬아슬하게앞서 극적인 우승을획득한 것이다.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유공은 태광산업을 3-0 「스트레이트」로 이겨야하고실점도 32점이하로 막아야만 도공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었다.
그러나 유공은 완성한투지를 바탕으로 「세터」유정혜을 주축으로 변경자·김숙의 강타에다 1년생 최명순마저 가세, 태광을 초반부터 난타하여 15-5, 15-6, 15-8로 간단히요리, 극적일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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