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부지 웅덩이 어린이 익사체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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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2일하오 2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장안동87 벌판웅덩이에서 송춘자씨(32·여·동대문구용두2동200의2)의 장남 이호진군(6)이 익사체로 떠있는것을 지나가던 명영식군(16·동대문구답십리2동39의58) 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이군은 작년12월10일 친구들과 놀러나간뒤 실종 ,가족들이 관할 청량리경찰서에 미아신고를했었다.
이군의 시체가 발견된 웅덩이는 「아파트」부지로 조성된 공터에 있는 하수구물이 모이는 곳으로 직경5m에 수심1.3m나 되는데도 지금까지 위험표지판이나 철망등을 쳐두지않아 어린이들이 빠질 위험성이 많은 곳이다.
경찰은 이군의 시체가발견되자 13일에야 뒤늦게 위험표지판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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