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실 공고 설치 적극 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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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기술계 인력수호의 균등에 대처키 위해 대기업체로 하여금 운영이 부실한 기준 공업고등학교를 인수하거나 공과 계통학교를 새로 설립토록 적극 권장, 81년까지는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공고를 30개 정도까지 늘릴 방침이다. 13일 상공부당국자는 기능인력의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어서 각 기업체들도 자체 수요인력을 자체교육을 통해 확보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기업「그룹」안의 인력수요와 운영능력을 감안할 때 30개 업체 정도가 적격업체로 꼽히고 있으며 정부는 이들에 기업부설 공고 설치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경제기획원·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필요한 지원대책을 마련케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기업「그룹」의 공고운영을 돕기 위해 저리 자금융자·학교설립 및 운영에 따른 투자 금 일부의 손비 처리 인정 등의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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