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작가 작품 규제를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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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월북작가의 작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여 문학사 연구분야에서는 월북작가 및 작품의 취급과 거론을 허용키로 했다.
13일 통일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월북작가 및 작품에 대한 거론은 민족사적 정통성의 확립에 기여할 수 있는 견지에서만 무방하다는 원칙을 세웠으며 세부기준으로 ①거론대상은 어디까지나 해당 작가의 월북 이전의 사상성이 없는 작품으로서 우리 근대문학사에 기여한 바가 현저한 작품 ②문학사연구의 목적에 국한하되 그 내용이 반공법·국가보안법 등에 저촉되지 않는 작품으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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