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산당, "여당권에 참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로마=정신규 통신원】2차 대전 이후「이탈리아」공산당의 연정참가를 두고 최대의 정치위기를 맞은「이탈리아」정국은 55일간의 무정부상태에서 벗어나『공산당의 여당권 참여』란 조건으로 조심스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오는 15일 하원에서 신임을 묻게 될「안드레오티」수상이 이끄는 기민당 단독의 소수내각은 기민·공산·사회·사민·공화 등 5개 당으로 구성된 여당권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
공산당의 여당권 참가로 정치·사회변혁이 야기될 것이므로 총 선을 통해 국민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는 일부의 조기총선 거론은 방지됐으나 점치·경제·치안 등 긴급문제가「안드례오티」와 여당권의 당면과제가 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