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의 경쟁력 보고서…3급 비밀로 배포 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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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경련이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 상품의「국제경쟁력 실태조사 보고서」는 3급 비밀로 취급되어 출판이 어려울 것 같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 조사보고서를 입수키 위해 외국의 상사들과 기관들이 혈안(?)이 돼 있는데다가 국내업체들도 저마다 이를 요구하고 대외배포가 일체 금지되고 있다는 것.
특히 개별상품의 경쟁력 유무가 샅샅이 드러나 있어 외국으로 새 나갈 경우 우리 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부 당국이 엄격하게 통제를 하고 있는 실정.
전경련은 현재까지 4부만을 정부기관에 배부하였을 뿐 인쇄마저 제한하고 있는 이 보고서를 앞으로는 주요 연구기관과 종합사사 등 50여 개 유관기관에 3급 비밀로 제한 배포할 것을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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