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부조리 징계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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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금융단은 11일 대출관련 부조리를 제거하기 위해 금품 수수 자는 금액의 다과를 불문하고 징계 면직하고 연대책임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제정, 실시키로 결의했다.
김성환 한은 총재는 그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출과 관련한 잔존 부조리가 있다고 지적, 전 금융기관 종사자의 정신교육을 강화하고 최고경영자 등 임직원의 솔선수범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가 밝힌 부조리 제거를 위한 금융단 협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융자 때 중간소개인의 명단작성▲여신관련 부조리 신고접수처의 설치운영 ▲수신위주의 영업실적을 이익 목표 관리채택으로 변경할 것 등이다.
또 11일부터 ▲수신과 관련된 수수료제도를 폐지, 포장제로 전환하고 ▲금품수수 자는 금액 다과 불문 징계면직 ▲연대책임강화▲임원의 부 점별 담당제로 연대책임 제 강화 ▲전 금융기관 점포에 상습 중개인 명단 비치 ▲비협조적 금품 제공자(차주)에 대한 공동제재·대출 즉각 회수·신규 대출 불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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