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액수 30배늘려 신고|복구비 부정대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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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영등포지청수사과는10일수재피해액수를 30배나 늘려 신고, 긴급수해복구비1억7천만원을 대출받은 영등포구가리봉동 구로공단2단지내 KBK회사대표 김형유씨(51)를 사기혐의로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특수전선제조업체인 이회사는 지난해7월 홍수로 공장이 침수돼 5백56만원의 피해를보자 서울신탁은행 다동지점으로부터 긴급수해복구비를 융자받으면서 피해액이 1억9천만원이라고 허위신고하여 1억7천만원을 융자받았다는것.
검찰은 긴급수해복구비로 대출받을경우 이자가 싸고 거치기간이 긴것등 조건이좋아 긴급수재복구비의 방출지역인 영등포일대의 업체들이 이같은 부당대출을 받은 경우가 더있을것으로보고 수사를 계속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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