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척사무실」에 채권자몰려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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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일하오3시쯤 서을중구인현동2가 풍전「호텔」4층 대한전척공사 사무실에 채권자 60여명이 몰려 회사측이 부채 6억4천만원을 판제할것을 요구하며 하오7시까지 농성을 벌였다.
채권자들은 대한전척이 하청한 공사비·자재납품대금등을 2∼3개월 약속어음으로 발행해주었으나 사장이구은씨(57)등 회사간부들이 구속된후 이의 판제를 하지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채권자들은 이회사의 실질적인 주인인 이도선씨(49·전 상공부산하 특허청조사국장)에게 판제를 약속할것을 요구했으나 이씨는 2개월동안의 여유를 달라고 맞서 채권자들의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대한전척의 실질적인주인이씨는 대한전척외에 풍전「호텔」·풍전산업등3개기업체와 최근 모여행사를 인수할 예정으로 있으나 서울신탁은행에41억원, 한일은행에 1천8백여만원등 40여억원의 은행빚과 9일현재까지 9억여원이 부도나있다.
대한전척은 10억여원의탈세로 사장이교은씨둥간부들이 검찰에 구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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