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국 등 동아시아, 미 군사력 영구히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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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성턴7일AP합동】「카터」대통령,「월터·먼데일」부통령 등「카터」행정부 고위층이 회원으로 되어 있으며 북미·일본·서구국가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권위 있는 민간외교정책「그룹」인 삼각위원회는 이날 소련「블록」에 군비경쟁을 늦추고 폭력적인 팽창노력을 포기하도록 권장할 정책들을 제시하는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서방이 저지 력을 유지해야 만하며. 그러한 저지 력은 방위해야 할 주요지역들에 상당규모의 미군을 주둔시키는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동「아시아」의「인도차이나」·「타이」및 한국에서의 미군 철수 후 이 지역에 상당규모의 해군 및 공군으로 이뤄진 미군이 영구히 주둔할 것임을 좀더 크게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저지 력은 군비제한을 가능케 해 줄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에서「헨리·키신저」전 국무장관·은행가「데이비드·록펠러」·「윌리엄·스크랜튼」전「펜실베이니아」주지사 등 이 참가하고 있는 이 삼각위원회 보고서는 또 소련이 위험지역들에서 세력 확장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적시의 선제행동」 이나 협상 혹은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서 현지 반대세력의 동원으로부터 이들에 대한 지원에 이르는 군사저지 력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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