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횡포 기록 남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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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일 국회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한 신민당 송원영 총무는『국회를 농 단하고 있는 다수의 횡포를 역사 앞에 고발하고 기록을 위해 당을 대표해 나왔다』며『30년 의정의 반 이상을 지배해 온 지금의 여당은 정당은 있어도 정치는 없고 정략은 있어도 정책은 없다』고 공격.
『자신이 필요하면 의사당도 아닌데서 날치기까지 하면서 원치 않는 것은 상정조차 않는다』고 비난.
송 총무가 발언하는 동안 여당 의석에선『그만 두라』고 두 차례나 고함을 쳤고 야당의원들은『입이 있어도 말못할 사람들이 무슨 말이냐』고 맞고 함.
이에 앞서 여 야는 의사진행발언자 수를 놓고 협상, 야당의 5명 주장과 아예 못 준다는 여당방침이 3명 대 1명으로 맞섰다가『1명이든 2명이든 50보 백 보』 라는 이철승 신민당대표의 결단으로 l명 발언으로 낙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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