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선씨 애인 디킨슨 각광|미 사교계 유명인물로 TV등서 출연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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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박동선씨의 애인으로 알려진「버지니아」출신의「탠디·디킨슨」여사(35)는 박동선씨가 「오닐」현 하원의장·「포드」전 대통령 등 당시 하원중진의원들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수많은「파티」를 열었으나 박씨가 이「파티」를 한국정부를 위한 의원 매수에 이용한 것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박씨가 정계거물들을 배경으로 자신의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박씨나「파티」참석자들이 이러한「파티」에서 서로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한번도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디킨슨」여사는 박씨로 인해「워싱턴」사교계에 유명인물이 되었으며 1주일에 세 번씩이나 전화번호를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찬회 초대 전화가 계속 걸려 온다는 것이며 수많은「인터뷰」·사진촬영·TV출연 교섭이 쇄도하고 있어 여배우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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