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운섭일병 삼촌들 만나 특별외박|장병들 마리화나 소지검사에 셰퍼드 동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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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영기지에 도착한 한국인사병 여운섭일병(18)은 1일하오5시쯤 큰삼촌여동만씨(57· 부산시중구보수동3가6)·작은삼촌 여동철씨(33·부산시서구동대신동문화「아파트」803호)를 10년만에 만나 감격의 재회를 했다.
여일병은 이날 소속부재장의 특별배려로 작선중임에도 외박허가를 받아 작은삼촌집에서하루를보냈다.
○…「스미드」부대 장병들이 내리는 김해기지에는 비행기가 도착할때마다 「윌리엄·그랜덤」상사(32)가 송아지만한「셰퍼드」「브릴」군(5)을 끌고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미군의 귀뜸으로는 이 「셰퍼드」의 역할은 도착하는 미군들의 짐에서 「마리화나」등이있는지의 여부를냄새로 「체크」한다는 것.
미군들은 비행기가 도착한후 「브릴」군을 데리고 문앞에선 「그랜덤」상사의 「OK」허락을 받고서야차례로 내렸다. <김해·수영=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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