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화, 2「마르크」대 하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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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본=이근량 특파원】미「달러」화의 대「마르크」환율이 드디어 2「파르크」이하로 하락, 서독의 외환시장은 소용돌이 속에 빠졌다.
하락 일로에 있던「달러」화는 서독 연방 은행이 지난주일 1억「달러」를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23일 1「달러」대 2「마르크」 2「페니히」, 24일은 2「마르크」1「페니히」로 계속 하 강세를 보이다가 주말인 25일「프랑크푸르트」와「함부르크」의 일부「호텔」은 1 「마르크」95「페니히」의 매입 율을 적용, 2「마르크」선이 사상 처음으로 무너졌다.
「달러」의「마지노」선이라는 2「마르크」선의 붕괴는 최근「블루멘덜」미국 재무장관의 서독 방문과「램브스돌프」서독 재무상의 미국 방문 등 일련의「달러」방위에 대한 노력이 실패했음을 입증하는 것 이외에 오는 7월로 예정되어 있는 7개 경제 강국 정상회담에 암운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마르크」에 대한「달러」의 환율은 1「달러」에 4「마르크」20「페니히」였던 61년부터 하락하기 시작, 71년12월 3「마르크」20「페니히」, 73년 3월 2「마르크」83「페니히」로 계속 떨어져 오다가 이번에 드디어 2「마르크」선마저 무너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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