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도 없는 일 여성은 노예"|불 공당 서기장 실언에 일 대사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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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르세」「프랑스」공산당 서기장은 최근「텔레비전」토론회에서『일본 여성은「바캉스」도 없어 노예나 마찬가지』라고 실언,「파리」주재 일본 대사관으로부터 엄중한 항의를 받는 편지풍파를 자초.
「마르세」서기장은 오는 3월의 총 선을 앞두고 마련된 토론회에서 세계 경제문제를 토의하던 중『나는 두 번이나 일본을 방문, 일본이라는 나라를 잘 안다』고 전제하고『일본에는 사회보장제도도 없고「바캉스」도 없어 일본 여성은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며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사회적 여건이 미개한 나라』라고 일본을 혹평.
이에 대해「기마하라」일본 대사는『귀하의 발언은 일본의 현실과 전혀 상반되는 것이므로 취소해야 마땅하다』고 엄중 항의. <파리=주섭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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