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추첨 배정|전주·대전·청주에도 내년 실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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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25일 현재 서울 등 5대 도시에서 시행중인 고교 연합고사 추첨 배정 제를 79학년도부터 전주·대전·청주 등 3개 도시에 확대, 실시할 것을 검토 중이다. 문교부 관계자는 연합고사 추첨 배정 제와 경쟁입시제로 2원 화 된 현행 고교 입시 제를 연합고사 추첨배정제로 일원화하는 것이 고교 평준화를 위해 바람직하기 때문에 80학년도 이후로 미루었던 연합고사지역 확대를 앞당겨 실시키로 하고 비교적 평준화 여건이 좋은 전주. 대전·청주를 후보지역으로 선정, 구체적인 시행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평준화 후보지역인 전주·대전·청주시는 학교시설이 현행 5대도시 수준이상으로 평준화됐으며 전주고·대전고·청주고의 경우 올해 서울대·연대· 고대 등 명문대진 학생수가 2백명 선을 웃돌아 평준화 시행에 지장이 없는 곳이다.
고교연합 고사지역 확대 방침은 박찬현 문교부장관이 이 달 초순 방송대담「프로」를 통해 밝혔으며 교육개발원도 고교 평준화 시책평가 중간 보고서를 통해 평준화 확대시책을 앞당겨 실시할 것을 문교부에 건의했다. 한편 대한 교육 연합회는 올해 주요시책의 하나로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 등 5대 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교 연합고사 추첨 배정 제를 79학년도부터 전주·대전·청주·춘천·마산·진주·등 도청소재지급 대도시에, 80년대에 시, 81년에는 전국에 확대실시, 이원화된 고교 입시 제를 일원화 해줄 것을 문교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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