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량주택에 깃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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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청주】충북도는 올해도내불량주택2만8천채중 14·6%에 해당하는 고속도로·국도·철도변의 4천95채를 개량대상으로 선정, 2월들어 시·군벌로 가로30cm·세로 20cm의 세모꼴황색깃발을 도로에서 잘 보이는 지붕위에 달도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해당 시·군에선 깃발1개에 평균50원꼴씩 자체예산을 들여 만들어 달아 불량주택을 표시했다.
특히 보은군의 경우 군비2만1천5백원을들여 청주∼보은간 관광도로변 불량주택 4백29채에 한달째 꽂아두고있어 구민들은 지나가는 관광객들로부터 『깃발을 왜 달았느냐』 는 질문에 모욕감까지 느끼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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